‘아토피’ 란 유전적인 의미를 함께 내포하는 알레르기를 의미하는데 여기서 ‘알레르기’는 ‘변형된 반응’이란 희랍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정상적인 반응에서 벗어난 반응을 나타내면서 유전적인 성향이 많은 질환입니다.
엄마와 아빠 모두가 알레르기 체질이면 아이에게 유전될 확률이 무려 80%나 되고, 둘 중 한 명이 알레르기 체질이면 유전될 확률이 60%
정도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홍반, 부종, 심한 소양증, 삼출, 부스럼딱지와 인설을 특징으로 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염증성 피부 질환인데, 환아의 약 80%에서 혈청 IgE 농도가 정상인의 5~10배로 증가되어 있고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유병률도 전 인구의 20%정도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영유아에서 호발하며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영아는 심한 소양증으로 환경적응능력 및 학습능력을 저하시키고 짜증 많고 예민한 성격이 되기 쉽고 불면증, 정서장애 등을 초래하며 향후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 질환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여 치료하고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임상 증상
아토피 피부염의 피부 병변은 심하게 가렵고, 붉거나, 붓거나, 좁쌀처럼 돋아 오르거나, 작은 물집이 잡히거나, 습하고 딱지가 생기는 급성기 병변을 보이다가, 더 진행되면 피부가 딱딱하거나, 두꺼워지거나,
줄이 가거나, 쌀가루 같은 비늘이 앉거나, 검어지거나 또는 희게 탈색되는 만성 병변을 보이게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과 연령에 따라 특징적인 임상 단계를
보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피부 병변은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홍반성 구진, 수포 및 장액성의 삼출액과 가피를 보이는 급성기 병변을 보이다가, 홍반성의 박탈성 구진과 인설을 보이는 아급성 병변을 보이게
됩니다. 더 진행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뚜렷해지는 태선화 현상을 보이는 만성 병변을 보이게
됩니다. 보통 생후 2~3개월의 영아에서 시작되며, 환아의 60%는 1세내에, 90%가 5세내에 증상이
시작됩니다. 3~5세경에 회복되는 경향이 있고 대부분 5세가 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영아기 아토피 피부염은 흔히 음식물, 특히 우유, 달걀, 생선, 땅콩 등을 섭취하면서 시작되어 약 30%가 식품 항원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집먼지 진드기 등의 흡입성 항원이 관여하게
됩니다.
영아형 |
생후 2∼3개월 시작하여 대부분 2세경에 사라짐
전체 유아의 1∼3%
얼굴, 머리등에 붉은 반점 -> 물집, 딱지등이 생겨 전신으로 퍼짐
약 60%에서 식품항원(달걀, 우유, 밀, 콩, 땅콩, 생선 등)과 연관 |
소아형 |
4세에서 10세의 소아에게 발생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지며 얼굴, 목,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에 태선화 됨
악화 요인 : 주로 집먼지진드기, 직물, 동물의 털, 꽃가루, 깃털, 페인트, 온도와 습도 등 |
성인형 |
건조, 가려움증도 더욱 심해짐
천식 및 알레르기성 비염을 잘 동반, 정신적인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함
악화 요인: 주로 심리적 스트레스, 모직물, 온도와 습도등 |
진단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소양성 피부염과 특징적인 병변을 보이는 경우,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본인 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청 IgE 치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에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어린 소아에서는 식품 항원이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항원인 경우가 있으나 이를 증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데, 집에서 적어도 3일 이상의 ‘식품 일기’를 써 오도록 하고 병력상 의심이 되는 특정 식품에 대하여는 ‘피 검사’를 통해 특이 IgE 항체를 검사하거나 ‘피부반응 검사'를 통해 양성 소견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의심되는 식품을 완전히 제거해 보고 현저한 증상 호전이 보이면 확진할 수 있고 이로 불확실할 경우에는 진단적 ‘식품 경구유발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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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검사들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소양성 피부염과 특징적인 병변을 보이는 경우,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본인 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청 IgE 치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에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어린 소아에서는 식품 항원이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항원인 경우가 있으나 이를 증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데, 집에서 적어도 3일 이상의 ‘식품 일기’를 써 오도록 하고 병력상 의심이 되는 특정 식품에 대하여는 ‘피 검사’를 통해 특이 IgE 항체를 검사하거나 ‘피부반응 검사'를 통해 양성 소견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의심되는 식품을 완전히 제거해 보고 현저한 증상 호전이 보이면 확진할 수 있고 이로 불확실할 경우에는 진단적 ‘식품 경구유발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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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항원 및 악화요인의 제거
건조피부/ 온도 및 습도/ 심한 운동 및 땀 / 때밀이 / 섬유류 / 음식물/ 약물/
꽃가루 / 집먼지진드기 / 동물털 / 자극성 화학물질 / 전신 및 국소감염 / 정신적 스트레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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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요법
피부에 축적된 땀, 자극성 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포도상구균 등을 제거.
아토피 전용 비누를 사용하여 25℃정도 미지근한 물에 탕목욕으로 15분 이내로 목욕을
한합니다.
과도하게 자주하는 것도 좋지 않으며 비누는 최소한으로 자극성이 적은 것을
사용합니다.
샤워 후 즉시 물기를 부드러운 면수건으로 찍어내듯이 닦아내며 물기가 어느 정도 있는 상태(목욕후 3분이내)에서 보습제를
도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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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증 및 습진의 치료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일차적 목표는 소양증 및 피부염의
완화입니다.
소양증이 있게되면 피부를 긁게되고 그러면 피부염이 발생하여 다시 소양증이 발생하는 악순 환의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기 동안은 젖은 드레싱(예: Burrow solution, Alum solution)을 이용한 국소 치료가 가려 움증을 줄여 주며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고 급성기가 지난 후에는 하루에 한두 차례의 스테 로이드 크림이나 연고의 국소 도포가 도움이 되고 증상이 호전되면 낮은 강도의 제제로 바 꾸어
사용합니다.
피부가 가렵지 않도록 하는 약인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고 피부에 염증이 있으면 항 생제’를
사용합니다.
면역 요법은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오히려 피부 병 소가 악화되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없는 일부 심한 환자에서 싸이클로스포린(경구약)이나 타 크로리무스(프로토픽 연고)등의 면역 억제제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 달맞이 꽃씨 기름, 치모펜틴, 인터페론-감마 및 광선요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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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조절요법
주로 1년 이내에 발생한 영아형 아토피에서 음식물과 관련이 있지만 전신적인 영향 섭취가 더 중요하므로 아토피가 심하지 않다면 굳이 음식을 제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음식물이 원인 것으로 생각되면 원인 음식물을 꼭 확인하고 제거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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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합병증의 치료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피부에 방어벽 역할이 정상인보다 약해 세균, 바이러스 및 진균에 의한 피부감염증, 접촉성 피부염, 약물 또는 음식물 반응, 두드러기, 벌레 물림 등이 잘 동반 되므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철저히 해서 이러한 합병증을 막아야
합니다.
치료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가려움-긁음-가려움 반복주기’를 차단시키는 것
아토피 피부염의 효과적인 치료는 가려움이나 긁음을 유발시키는 원인 항원이나 악화 요인(식품 항원,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 등)을 회피시켜서 가려워서 긁게 되고 그로 인하여 더 가려워지는 반복 주기를 차단시키는 환경 조절과 피부 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피부관리를 잘해서 좋아진 상태를 계속해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연고를 적절히 사용하고 ‘보습제(습윤제)’를 자주 충분히 발라주어야 하며 피부가 가렵지 않도록 하는 약인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고 피부에 염증이 있으면 반드시 ‘항생제’를 사용하는 등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기 동안은 젖은 드레싱(예: Burrow solution, Alum solution)을 이용한 국소 치료가 가려움증을 줄여 주며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고 급성기가 지난 후에는 하루에 한두 차례의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연고의 국소 도포가 도움이 되고 증상이 호전되면 낮은 강도의 제제로 바꾸어 사용해야
합니다.
면역 요법은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오히려 피부 병소가 악화되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없는 일부 심한 환자에서 싸이클로스포린(경구약)이나 타크로리무스(프로토픽 연고)등의 면역 억제제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것은 달맞이 꽃씨 기름, 치모펜틴, 인터페론-감마 및 광선요법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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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나 온도나 습도가 높은 환경(땀이 나는 환경)은 피하고 면으로 된 옷과 이불을 사용하며 너무 꽉 조이는 옷은 입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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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제(오일, 바셀린, 아토피전용)는 피부에 윤기가 돌도록 충분히 자주 발라 줘야
합니다.
오일은 보통 피부에 바르고 바셀린은 얇은 피부 즉, 목, 겨드랑이, 오금탱이 또는 딱지가 붙어있는
피부에 바르는 것이 좋은데 보습제는 반드시 순수한 것으로 무향무취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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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짧게 깍도록 하고 손을 자주 씻겨 줘야하며 손이 얼굴에 가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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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른 피부 관리법
1) 겨울, 봄
건조한 공기에 의해 피부가 건조해져서 그런 것이므로 집안의 습도도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적당히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2) 여름
여름에 땀이 나면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서 가려워지므로 증세가 심해지므로 땀을 자주 제거 해주어야하는데 단, 하루에 두 세번 씩 샤워를 해야 할 때는 비누 사용은 하루 1 회로 제한하고 물로만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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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의 선택
1) 모직이나 합성섬유로 만든 옷들은 피하고 부드러운 면 옷을 입힌다.
2) 타이즈나 스타킹 등은 피하고 넉넉한 옷을 입혀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3) 새로산 옷은 반드시 세탁하여 자극성 물질을 제거 후 입힌다.
4) 신발도 통풍이 잘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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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1) 애완동물, 털옷, 양탄자, 인형, 침대, 털이불보 등은 피하도록 한다.
털이나 먼지에도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며 이런 것들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자주 먼지를 제거해 주고 1주에 한번은 실외에서 털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장난감 : 모직이나 털 제품은 피하고 고무, 목제, 플라스틱제품이 좋다.
3) 많은 먼지나 해로운 화학 물질이 있는 곳은 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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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 조성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격한 운동도 증세를 악화시킵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방치해 두면 심적 갈등을 느끼게 되어 사회생활과 학교생활에도 지장을 주며 매 우 예민한 성격을 갖게 되므로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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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피부병이 생겨도 빨리 치료해 줘야 한다.
본 질환의 환자들은 단순포진, 사마귀등의 바이러스감염과 곰팡이, 세균 등에 감염이 잘
됩니다.
또한 벌레에 물려도 잘 덧나고 과민반응이 잘 나타납니다.
소홀하기 쉬운 아토피 피부염의 피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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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나 환경은 피해야
합니다.
피부의 오염을 줄이고 적절한 피부 보습을 위해 목욕(탕 목욕으로 10분정도 짧게 한다.) 을 하되 더운물로 씻어서는 안되며 목욕후 몸의 물은 찍어내 듯이 닦아내고 비누는 최소한으로 자극성이 적은 것을
사용합니다.
온도나 습도가 높은 환경(땀이 나는 환경)은 피하고 면으로 된 옷과 이불을 사용하며 너무 꽉 조이는 옷은 입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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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제(오일, 바셀린, 아토피전용)는 피부에 윤기가 돌도록 충분히 자주 발라 줘야 한다.
오일은 보통 피부에 바르고 바셀린은 얇은 피부 즉, 목, 겨드랑이, 오금탱이 또는 딱지가 붙어있는 피부에 바르는 것이 좋은데 보습제는 반드시 순수한 것으로 무향 무취의 제품 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후에는 물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즉시(3분이내) 보습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야
합니다. (보습제를 먼저 피부 전체에 바른 후 병소에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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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은 짧게 깍도록 하고 손을 자주 씻겨 줘야하며 손이 얼굴에 가지 않도록
합니다.
요즘 아토피 피부염 보호자들이 잘못알고 있는 의학상식
근래에 와서 특징적인 현상으로 환자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특히 심한 환자와 어린 아기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매우 심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외용제(연고, 크림, 로션 등)을 사용하지 않으려 드는 경우가 점차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올바로 선택해서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의 주된 치료이고 가장 강도가 낮은 제제들 중에서 효과가 있는 것을 골라서 사용하면 되므로 ‘스테로이드 거부증’을 보이거나 너무 겁을 내어 정도 이상 적게 바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피부 병소가 악화되는 일이 많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작용이 더 심한 먹는 스테로이드를 써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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